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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기고
[투자의 창] 관세공세 막아낸 中 ‘쌍순환’ 전략 - 2025.5.7 서울경제
남동준 텍톤투자자문 대표이사 “현재의 상태가 지속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미국과 중국의 현재 상황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남긴 답변이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잇따른 대중국 유화적 발언과 제스처는 그동안 보여줬던 강경 일변도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관세 공격을 당한 중국은 미국의 강공에도 전혀 흔들림이 없어 보인다. 2018년 중국은 미국의 제재에 대해 굴욕적일 정도로 수동적으로만 대응했다. 당시 트럼프 1기 행정부는 3000억 달러에 달하는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무역 협정을 강요했고, 6개월 만에 중국 정부는 2000억 달러가 넘는 미국 상품을 사주기로 동의하는 등 요구사항을 대부분 수용했다.하지만 현재 중국은 미국과의 갈등을 피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미국이 지난달 초 상호관세를 부과한 즉시 신속하고 강력한 보복 조치를 내놓았다. 첨단 산업 필수 재료인 희토류 수출 통제와 미국 항공기 인도 철회 등 실질적인 제재를 단행했다. 이후 자세를 낮춘 미국의 지속적인 물밑 협상 요청에도 불구하고 유일한 협상의 조건은 미국이 일방적인 관세 조치를 완전히 취소하는 것 뿐이라며 아예 대응조차 하지 않고 있다. 전 세계 국가 중 유일하게 미국의 상호 관세에 대해 반기를 든 것이다. 과거와는 너무 다른 중국의 자신감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2020년 5월 이후 시진핑 국가석은 각종 회의에서 ‘쌍순환'이라는 개념을 언급했다. 이후 쌍순환 전략은 2022년 시진핑 내각 3기가 시작되면서 핵심적인 경제 전략으로 자리매김했다. 쌍순환 전략은 중국 경제를 국내 순환과 국제 순환으로 구분하며, 국내 순환을 경제 성장 및 정책의 핵심으로 삼겠다는 의미다. 글로벌 경제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국내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덩샤오핑식 쌍순환 성장 전략을 30여년 만에 수정했다.중국의 대전환을 부추긴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2018년 미국이 시작한 무역전쟁이 아닐까 생각한다. 중국은 그때부터 국내에서 완전한 생산과 소비가 이뤄지는 공급망을 구축하는 자족경제를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의 교역 규모, 대미 수출 비중 등이 2018년 대비 크게 줄어들었고 경제성장에서 차지하는 소비 비중은 크게 늘어났다.거시경제지표 외에도 산업별 지표를 봐도 중국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테슬라가 주도하던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은 비야디(BYD) 등을 앞세워 5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미국 외 어느 국가도 근접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인공지능(AI) 산업은 딥시크의 등장으로 완전히 판이 뒤집어졌다. 국내외 주식 시장이 미국의 관세전쟁으로 불확실성에 휘둘리고 있다. 그러나 국가별로 성과 차이는 존재한다. 근 5년여간 소외되었던 중국 주식시장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 필요해 보이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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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위클리 리포트
Biweekly Report 177_차량공유 플랫폼의 자율주행 전략 - Uber를 중심으로
Uber는 2020년 자율주행 사업부인 ATG(Advanced Technologies Group)를 매각한 이후 파트너십 전략으로 전환했습니다. 차량공유 플랫폼 경쟁사인 Lyft도 2021년 관련 사업부를 매각하고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중입니다. 막대한 비용과 사고에 따른 브랜드 평판 문제에서 벗어나 본업의 경쟁력을 높이면서 오히려 자율주행 상업화의 대체불가한 수단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CONTENTS- Uber - Waymo와 협력 시작- 차량공유 플랫폼의 파트너십 확대- 주행 데이터 활용해 시스템 고도화- 모든 자율주행 기술을 품는 전략- 하이브리드 네트워크- B2C 서비스로서의 경쟁력 강화* 본 조사분석(리서치)자료 및 영상은 당사가 신뢰할 수 있는 자료 및 정보로부터 얻은 것이나, 당사가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므로 투자자 본인의 판단과 책임하에 종목 선택이나 투자시기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본 조사분석자료 및 영상은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증권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본 조사분석자료 및 영상의 지적재산권은 당사에 있으므로 당사의 허락 없이 무단 복제 및 배포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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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IPO 리포트
Global IPO Report #70_Chagee - 중국 프리미엄 차 체인의 선두주자
중국 프리미엄 밀크티 체인 Chagee (차지/패왕차희)가 4월 17일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되었습니다. 설탕이
많이 들어간 다른 버블티
브랜드들과 달리, 중국
전통차에 신선한 우유를 섞은 건강한 밀크티를 주력으로 젊은 층을
주타겟으로 합니다. 차 문화의
전통과 최신 소비 트렌드를 성공적으로 결합했습니다.
총 매장 수가 6,400개 이상이며,
중국 전역,
동남아에 진출해있으며,
한국과 미국에도 곧 매장이 개설될 예정입니다. 차지의
공모가는 $28였으며,
4월 22일 현재가는 $32.44입니다.
공모금액은
4억
달러였으며,
시가총액은
원화기준 약 8.4조원입니다.
공모금은
국내외 매장 확장,
공급망
강화,
신제품
개발과 기술 투자에 쓰일 예정입니다. 매장에서 직접 차를 판매하는 중국 신선 차 시장은 2024년 기준 2,727억 위안
규모입니다.
중국
성장과 함께 프리미엄 제품,
건강에
좋은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차 자체가
젊은 층의 라이프스타일으로
스며들어갔습니다.
차지는 2024년 말일
매장 수 기준 중국 프리미엄 차 시장의 20.3%를
점유하고 있으며,
시장과
함께 성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CONTENTS - 전통차 기반 프리미엄
차 체인- 現회장
장준제의 인간승리- 現회장이
기업의 방향 결정- 티테크를 모토로 급성장, 글로벌
확장 진행 - 건강에
대한 관심,
라이프
스타일 변화, 도시화 : 프리미엄
티 수요 증가 ?출처: 머니투데이/ 바이두 * 본 조사분석(리서치) 자료 및 영상은 당사가 신뢰할 수 있는 자료 및 정보로부터 얻은 것이나, 당사가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므로 투자자 본인의 판단과 책임하에 종목 선택이나 투자시기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본 조사분석자료 및 영상은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증권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 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본 조사분석자료 및 영상의 지적재산권은 당사에 있으므로 당사의 허락 없이 무단 복제 및 배포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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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톤투자자문 대표이사 남동준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전세계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는 상황에서, 가장 지탄을 받고 있는 것은 “관세 전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 말 한마디에 주식시장이 급등락하는 흐름이 벌써 1개월 째입니다. 관련하여 미디어, 애널리스트 등의 기사와 분석자료들이 넘쳐나는데 불확실성은 더 커지기만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 “관세”만 해결되면 주가 조정이 일단락될 것에 대한 기대는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그리고 주가가 크게 하락한 종목들을 매수해야 한다는 추천 자료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직전 최고가에 비하면 “낙폭 과대” 일 수 밖에 없고 저도 그래프만 보면 매수타이밍이 아닐까 고민이 많아집니다. 시장이 바닥에서 회복될 때, 상대적으로 급락한 주가가 가장 먼저 움직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당연한 생각인 듯 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생각을 조금 다르게 하고 싶습니다. 주식시장이 좋지 않을 때 매수하면 무조건 수익이 날까요? 좋은 주식을 매수하면 무조건 수익이 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하락 폭”이 깊다 보면, 반등에 대한 욕구가 강해지면서 투자자들이 흔히 하는 실수가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저평가 또는 낙폭과대로 이야기되는 종목을 매수해 놓으면 크게 수익을 거둘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실전에서는 “하락 폭”에 대한 부분도 고민해야겠지만 “하락 추세의 기간”에 고민을 더 깊게 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과거 2018년 상황들을 복기해 봅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시작된 이후 그 과정에서 저도 운용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를 과소 평가한 것도 있지만 시장의 하락조정 기간이 1년 가까운 장기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 더 큰 실수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방향만 믿고 “언젠가는” 오를 것이고 저평가 종목이면 승산이 있다라는 전략에서 빠진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언젠가가 1주일이 될 수도 있지만, 수 개월이 될 수도 있고 1년이 넘을 수도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시간 비용에 대한 고민이 철저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결국은 미국과 중국의 문제도 협상을 통해 해결될 것입니다. 다만 미국은 단기전을 원하고 중국은 장기전을 모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간 싸움이 되고 있습니다. 헤드라인의 무게보다 얼마나 길어질 것인가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시간 비용은 모두의 처지에 따라서 다를 것입니다. 보유할 자산의 펀더멘털도 중요하지만 진입시점, 보유기간, 보유비중 등에 대한 중요도를 더 높여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출처: KBS뉴스2025년 4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