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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mo

    Memo #99 - 전쟁 & 경쟁

    텍톤투자자문 대표 남동준 지난 12월 5일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새로운 국가안보전략(National Security Strategy, NSS)을 공개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1986년 골드워터-니콜스 법에 따라 미 행정부가 의회에 제출해야 하는 핵심 문서로, 향후 4년간 미국의 정치·경제·외교·안보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합니다. 이 문서가 중요한 이유는 명확합니다. 미국의 핵심 이익과 정책 우선순위가 담겨 있어 글로벌 질서와 시장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18년 7월 6일 단행된 대중국 보복관세 역시 2017년 12월 발표된 트럼프 1기 국가안보전략을 토대로 추진된 정책이었습니다. 당시 트럼프 행정부는 이전 오바마 정부와 달리 중국을 협력과 경쟁이 공존하는 파트너가 아닌,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는 전략적 경쟁자로 규정했습니다. 나아가 중국을 적대적 체제, 수정주의 국가(Revisionist Power)로 분류하며, 무역 적자와 기술 유출을 단순한 경제 문제가 아닌 국가 안보 위협으로 격상시켰습니다. “경제 안보가 곧 국가 안보”라는 기조는 이후 관세 정책의 정당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논리였던 것입니다.  그로부터 8년, 미·중 관계는 신냉전, 패권 경쟁, 지정학적 위기라는 단어로 요약됩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 이후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국 정책은 접근 방식과 명칭을 달리했지만, 강경 기조는 오히려 강화됐습니다. 특히 바이든 정부는 수출통제를 무역에서 기술제한으로 확대한데다 권위주의 대 민주주의라는 이념과 체제 경쟁으로 확산시키면서 갈등의 골을 더욱 심화시켰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이든 재임 5년 동안 시진핑 주석과 단 한 차례도 정상회담을 갖지 않았고, 대만 문제를 지속적으로 이슈화한 한 사실만 봐도 그 정도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출처: WSJ 그런데 이번에 발표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 내용은 사뭇 놀랄 만 합니다. 취임 이후 200퍼센트가 넘는 보복관세로 갈등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 올렸던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완화된 전략적 변화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중국이라는 국가를 이념이나 체제 차원의 적대적 세력으로 분류하지 않고 경제적, 지역적 파트너로 재규정한 것입니다. 다른 체제이기는 하지만 상호간의 국익을 위해 경제, 산업, 기술 등에서는 협력 가능성을 확대한 것으로 보면 됩니다. 실질적인 의미에서 보면, 경쟁도 하지만 사안별로는 협력의 문을 열겠다는 내용인 것입니다. 이 내용만으로 양국간의 관계가 완연한 협력으로 간다고 할 수 없지만 전면적 대결의 양상은 당분간 뒤로 물러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이 변화는 중국 기업 틱톡(TikTok)을 둘러싼 트럼프 행정부의 태도 변화에서도 확인됩니다. 2020년 7월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안보 위협을 이유로 틱톡의 미국 내 사용 금지를 언급하고 그 해 8월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에 미국 내 사업권을 매각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중국의 기술패권에 대한 깊은 우려가 반영된 조치였습니다. 이후 바이든 행정부는 2024년 4월 틱톡을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 서비스를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하며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2025년 1월 19일을 매각 기한으로 설정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갈등의 최고 수위는 거기까지였습니다. 2025년 1월 18일 서비스가 중지되기도 했으나, 그 다음날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복구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후 이 문제는 미·중 고위급 회담에서 합작법인이라는 합의점을 도출했고 지난 12월 초 매각계약 체결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업 매각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데이터 보안과 플랫폼 통제라는 핵심 요구를 관철하면서도, 중국과의 협상 채널을 열어 문제를 해결한 것이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과 기술 패권을 둘러싼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었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비용과 불확실성을 줄이려는 양국가의 실용적 접근이 강화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미·중 관계는 이념적 대결이나 전면적인 무역, 기술제한 전쟁보다는 사안별로 경쟁과 협력 체제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략적 경쟁의 구조는 유지되겠지만, 충돌을 관리하며 협력의 틈새를 찾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10월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 이후 희토류, 첨단 반도체, 농산물 등에 대한 수출입 규제 등의 실질적인 후속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과 2026년 예정된 상반기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 등은 이와 같은 생각들을 연결해 주고 보다 설득력 있게 뒷받침해 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18년 이후 10년간 글로벌 주식시장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던 미국과 중국의 갈등 양상이 전쟁 수준에서 경쟁 수준으로 제한된다면 시장 전망의 가시성은 지금보다 높아질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투자의 판단 기준이 되는 경제적 변수들을 압도했던 지정학적 위험의 영향력이 줄어든다면, 투자 환경은 보다 예측 가능해집니다. 본격적으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2026년 주식시장의 핵심 테마로 부각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2025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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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lobal IPO Report

    Global IPO Report #80_MetaX 메타엑스 / 묵시 - 중국의 선도적인 AI 칩 스타트업

     중국 AI 칩 스타트업 MetaX(메타엑스/묵시, MuXi)가 12월 17일 중국 상해 STAR 마켓에 상장되었습니다. AI 추론·학습을 가속하는 범용 GPU 기반의 칩을 설계하며, 그래픽 렌더링, 자율주행, 클라우드, 메타버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됩니다. 주요 기술진이 AMD 출신으로, 고성능 칩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24년 고성능 AI GPU의 중국 시장은 엔비디아가 점유율 1위(66%)로, 화웨이 하이실리콘(23%), AMD(5%), 무어스레드, 메타엑스, 캠브리콘이 각각 1%입니다. MetaX(메타엑스)의 공모가는 104.66위안, 12월 17일 현재가는 805위안입니다. 현재시총은 원화기준 69.7조원입니다. 공모금액은 42억 위안으로, 자금조달 채널 확대, R&D , 기술 향상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글로벌 AI 칩 시장은 2024년 732.7억 달러, 중국 시장은 200억 달러 규모입니다. AI 언어모델, 생성형 AI, 자율주행 확산으로 연산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가 확대되며 고성능 GPU 수요가 급증할 것입니다. VR/AR, 게임, 메타버스 등 실시간 렌더링 분야에서도 수요가 지속될 것입니다. 엔비디아급 고성능 칩을 설계하는 중국 기업은 희소해, 정부의 GPU 자급 지원에 힘입어 성장 가능성이 큽니다.   CONTENTS- 선도적인 AI GPU 개발 스타트업- AMD 출신 인력, 대형 AI 프로젝트 수행- 現회장 천웨이량이 대주주, 기업의 방향 주도 가능- 중국 내 수요 급증, 국가와 연구기관 대형 프로젝트 수주- 전 산업에 걸친 AI 도입으로 성장하는 고성능 AI GPU 시장 출처:  ITHome * 본 조사분석(리서치)자료 및 영상은 당사가 신뢰할 수 있는 자료 및 정보로부터 얻은 것이나, 당사가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므로 투자자 본인의 판단과 책임하에 종목 선택이나 투자시기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본 조사분석자료 및 영상은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증권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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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lobal IPO Report

    Global IPO Report #79_China National Uranium 중국 우라늄 - 중국의 대표적인 우라늄 채굴 및 공급 기업

    중국의 천연 우라늄 채굴 · 공급 업체 중국 우라늄(China National Uranium)이 12월 2일 중국 선전 시장에 상장되었습니다. 천연 우라늄은 원자력 발전에 필수적 원료입니다. 중국 국영 원자력 기업 중핵그룹(CNNC:  China National Nuclear Corporation)의 핵심 자회사로, 정부의 원자력 확대 전략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중국 원전에 핵연료 원료를 공급하며, 해외 우라늄 탐사·개발에도 참여합니다. 2024년 가장 매출 비중이 높은 고객은 모회사 CNNC(47.1%)이고, 네덜란드 원자력 원료 기업 WMC 에너지(11.3%), 중국 원전 운영·건설 국유기업 CGN(8.4%), 영국 자원개발 기업 커즌 리소스 리미티드(6%), 프랑스 국영 원자력 기업 오라노(4.4%)가 있습니다. 중국 우라늄의 공모가는 17.89위안, 12월 11일 현재가는 63.88위안입니다. 현재 시총은 원화기준 28.4조원입니다. 공모금액은 44.4억 위안으로, 중국 내 신규 광산 확장과 희토류, 탄탈럼 등 우라늄 광산에서 함께 채굴되는 방사성 부수자원 활용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글로벌 천연 우라늄 시장은 2023년 61억 달러, 중국 시장은 2024년 24억 달러 규모입니다. 세계 원자력 에너지 인프라 확충, 소규모 발전소 증가, 탄소중립을 위한 원자력 비중 확대 등으로 천연 우라늄 수요는 증가하고 있습니다.CONTENTS - 중국 최대 우라늄 채굴 및 공급 국유 기업- 중국 국유기업으로 해외 진출로 세계 시장 선도- 중핵그룹이 대주주, 실질적으로 중국 정부 소유- 중국시장 장악, 해외 진출도 활발- 원자력 인프라 확충, 탄소중립 달성, 소형 원자로 개발에 힘입어 성장하는 천연 우라늄 시장  출처: 중국우라늄 공식 웹사이트 * 본 조사분석(리서치)자료 및 영상은 당사가 신뢰할 수 있는 자료 및 정보로부터 얻은 것이나, 당사가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므로 투자자 본인의 판단과 책임하에 종목 선택이나 투자시기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본 조사분석자료 및 영상은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증권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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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mo

    Memo #98 - 무한경쟁 & 결사항전

     텍톤투자자문 대표 남동준  무한경쟁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습니다. 인공지능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을 앞두고 글로벌 거대기업들의 결사항전 분위기가 사뭇 심각합니다. 글로벌 최대, 최고 기업들의 서두르는 모습과 절박함이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연간 수 십조원에서 백 조원 단위의 이익을 거두고 있는 기업들이 왜 저렇게 투자에 성급한 것일까? 자기 돈이 모자란다고 생각하면 수 십조원을 빌려서 투자하는 무리수(?)를 두는 것일까?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것” 입니다. 그 기회가 절체절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인터넷, 모바일 시장에서도 경험했듯이, 선점하지 못한 기업들은 결국 살아남지 못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저 큰 빅텍들도 두려워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대목에서 저희들은 조금의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선점하려고 난리를 치는 것은 ”인공지능 시장이 아주 초기”라는 것을 말입니다. 초기 시장에서는 투자의 속도나 규모가 과도할 수 있습니다. 투자 비용과 수익 회수에 대한 측면에서 버블 논란이 생기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관련된 기업들의 급변동도 불가피합니다. 그러나 논란이 되는 비용을 줄이고 수익의 회수기간을 줄일 수 있는 ”기술 혁신“이 나온다면, 그 우려는, 이내 수그러들기도 합니다. 버블의 논란을 없애 주는 그 기술혁신에 대해서 우리들은 아주 높은 “ PER “ , 아주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대우해 주고 있습니다.  2025년 연초부터 그 기술혁신의 조짐들이 나타났습니다. 바로 중국의 딥시크 출현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공식적인 개발 비용이 557만6000달러(약 78억8000만원)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이 충격을 주었습니다. 당시 메타가 자신들의 인공지능 모델, 라마에 투입했던 개발비의 10% 수준, 2022년 11월 챗GPT 초기모델에 오픈AI가 투입한 개발비의 5%에 지나지 않는 수준의 규모였기 때문입니다.인공지능의 개발비만 낮아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유지 비용도 오픈AI의 GPT-4o와 비교하면 30분의1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최근 또 하나의 주목할 만한 발표가 인공지능 시장에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구글의 새로운 인공지능 모델 제미나이3입니다. 인공지능 모델의 다양한 기능 테스트에서 오픈AI의 최신 모델 GPT-5.1 성능을 앞지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제미나이3의 추론 및 멀티 모달(글자·소리·이미지 등 여러 종류의 데이터를 통합 처리하는 것) 이해능력은 GPT-5.1을 크게 앞선다는 평가입니다. 이에 따라 실제 이용자수도 전분기 대비 2억명이나 늘어난 약 6억5000만명(월간 활성 이용자 기준)을 돌파했다고 합니다.3년 전 오픈AI의 출시 직후 구글이 단행했던 '코드 레드'(비상경계)를 이제는 선두업체 오픈AI가 오히려 발동하게 되었습니다. 상황이 역전된 것이죠. 최근 오픈AI는 내부적으로 초긴장 상태라고 합니다. 샘 앨트먼 최고경영자가 AI 쇼핑 등 부가서비스 개발을 늦추더라도 챗 GPT 자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을 주문했는데 오픈AI가 가졌던 '선점' 효과가 흔들리고 있다는 위기감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구글의 이번 모델 발표가 시장에서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GPU라는 독점적 품목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입니다. 발표한 제미나이3 등의 학습을 위해 구글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텐서처리장치(TPU) 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칩 자체의 비용도 싸지만, 전력 등 기타 운영유지 비용의 부담도 크게 덜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TPU는 구글이 10년 전, 자체 AI 개발에 쓰려고 만든 반도체라고 합니다. 엔비디아의 GPU를 이용해 여러 기업이 AI 개발에 나설 때, 구글은 독자적인 TPU 성능을 개선해서 GPU 대신 쓰려고 노력해 왔던 것입니다. GPU 대비 35%~80% 비용이 절감된다는 분석입니다. 새로운 기술이 비용을 절감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여전히 오픈AI와 엔비디아의 아성은 굳건합니다. 누가 향후의 주인공이 될 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지금은 구글 뿐만이 아니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거대 기술기업 들이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결사항전(?)수준의 투자와 기술혁신을 경주하고 있다는 사실만 이해하면 됩니다. 결사항전의 분위기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정도 분위기에서야 “진짜 기회”들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2025년 1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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