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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 of Trust to Design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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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est from TEKTON
  • Memo

    Memo #132 - 고수익이 가렸던 리스크

    텍톤투자자문 대표 남동준  2026년 한국과 미국, 일본 증시의 엇갈린 상/하반기 흐름은 상승장이 가리고 있었던 것이 무엇인지 말해줍니다. 수익률이 상승하는 동안 보이지 않았던 각 시장의 취약성을, 시장 흐름이 바뀐 뒤에야 비로소 볼 수 있었습니다.  2026년 상반기 코스피는 전년 말 대비 약 101%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일본 닛케이225는 약 39%, 미국 나스닥 지수는 약 13%, S&P500은 약 10% 올랐습니다. 상반기 수익률만 놓고 보면 한국이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었고 일본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미국 증시는 상대적으로 부진했습니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서 상황이 반전됩니다. 6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 코스피는 34.5%나 급락했고 닛케이225는 8.0% 하락했습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1.8%, S&P500은 2.9% 상승했습니다. 물론, 하반기 조정을 반영해도 연초 이후 코스피는 약 32%, 닛케이225는 약 28%, 나스닥과 S&P500은 각각 약 15%와 13% 상승하여 여전히 코스피 수익률이 훨씬 높습니다.  시장의 성과를 볼 때 중요한 부분은 수익률의 순위보다 그 수익률에 도달한 과정과 그 과정에서 감수한 리스크의 크기에 주목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올해 국가별 주식시장을 움직인 공통 동력은 AI 산업 성장에 있었지만 그 성장의 수혜가 시장에 반영된 방식은 달랐습니다.   한국은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AI 인프라 투자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상반기 밸류업 - 자사주 소각, 배당 확대, 기업가치 제고 - 정책에 대한 기대가 더해지면서 글로벌 1위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그 상승이 소수의 대형 반도체 기업에 지나치게 집중됐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집중에 힘입어 지수는 빠르게 상승했지만, 하반기에는 그 집중이 오히려 부메랑이 되어 상대적으로 더 큰 하락을 보였습니다.   상승장세에서 이미 존재했던 소수집중이라는 시장구조에 ‘레버리지까지 더해진 과도한 집중’이라는 리스크가 비로소 우리 눈에 보이게 되었습니다. 시장 흐름이 바뀌고 나서야 비로소 드러나는 리스크.    출처: 중앙일보   반면, 미국 시장은 하반기 들어서 오히려 상대적인 안정성을 보였습니다. 미국도 AI 성장 동력이 핵심이었지만 증시에서 AI의 수혜는 한국시장과 달랐습니다. 미국시장은 AI 인프라에 필요한 하드웨어(반도체포함)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전력, 플랫폼 서비스 섹터가 골고루 포진하고 있습니다. AI 산업의 어느 한 섹터에서 수익률이 낮아지더라도 다른 섹터에 대한 기대가 이를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S&P500과 다우지수는 금융, 헬스케어, 산업재와 소비재를 포함하고 있어 특정 산업의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기대가 분산될 수 있는 구조이고, 일부 섹터의 과열이 전체 시장을 좌지우지할 수 없는 점이 시장의 안정성을 높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 증시도 한국과 다른 방식으로 전개되었습니다. 닛케이225의 상반기 상승에는 반도체 장비와 소재 산업의 경쟁력뿐 아니라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기업의 이익 증가, 기업 지배구조 개선, 배당과 자사주 매입 확대가 함께 작용했습니다. 하반기에는 금융주를 중심으로 한 내수 섹터가 상반기 주도 섹터의 조정을 보완하여 투자자들의 기대가 적절하게 분산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2026년 한국과 미국, 일본 주식시장의 흐름이 사뭇 다른 이유는 산업의 성장성 자체보다 “주식시장의 구조와 주가에 반영된 기대 수준이 만든 결과”입니다. 높은 수익률은 기업 이익의 구조적 성장에서 나올 때도 있지만, 특정 산업에 대한 과도한 기대와 집중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은 투자 판단이 뒤처졌기 때문이 아니라 위험이 분산되고 기대가 절제된 결과일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는 ‘수익을 잘 다룬다는 투자자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특히 고수익을 올린 투자자는 세간의 이목을 끌며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이에 반해 리스크를 잘 다루는 투자자는 좀처럼 눈에 띄지 않으며, 시장의 관심을 받기도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리스크가 ‘손실의 가능성’이기 때문입니다. 리스크는 실제 손실로 드러나야 비로소 사람들에게 인식됩니다. 손실로 이어지지 않은 위험을 미리 발견하고 적절히 관리했더라도, 시장이 호황일 때는 누구도 그 행동에 주목하지 않습니다. 지진과 태풍을 빈틈없이 감시하더라도 실제 재해가 발생하지 않으면 그 노력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려운 것과 같습니다. 시장이 상승하는 동안에는 큰 위험을 떠안은 대가로 수익을 낸 사람과 적절한 리스크 관리로 수익을 시현한 투자자를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레버리지와 집중투자, 과도한 낙관도 상승장에서는 과감한 결단과 뛰어난 실력으로 포장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시장의 흐름이 조금이라도 바뀌면 그 차이는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그동안의 수익이 합리적인 판단과 리스크 관리에 있었다는 사실이 비로소 밝혀집니다.  좋은 산업에 투자했다는 것만으로 좋은 수익을 보장받으려고 하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봅니다. AI가 아무리 좋더라도, 국가별 주식시장의 구조와 리스크에 대한 고민이 깊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2026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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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weekly Report

    Biweekly Report 211_글로벌 면역학 시장의 세대교체 - AbbVie의 특허 절벽 극복을 중심으로

    면역학 신약들은 적응증을 확대하며 성장 동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단일 사이토카인이 다양한 염증 및 자가면역 질환에 공통으로 관여한다는 생물학적 기전에 기반하여, 건선이나 류마티스 관절염 등 대형 적응증에서 승인을 획득한 후 순차적으로 대상 질환을 넓혀가는 방식입니다. 정맥주사 방식을 피하주사나 경구용 치료제로 전환하여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신약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CONTENTS 글로벌 면역학 시장 2,160억 달러적응증 다각화와 투약 편의성 혁신휴미라의 퇴장과 고정밀 표적 신약 성장글로벌 면역학 의약품 1위 기업특허 절벽의 현실화휴미라 전성기를 넘어서는 신약 실적제약 산업 전체의 인식 대전환* 본 조사분석(리서치)자료 및 영상은 당사가 신뢰할 수 있는 자료 및 정보로부터 얻은 것이나, 당사가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므로 투자자 본인의 판단과 책임하에 종목 선택이나 투자시기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본 조사분석자료 및 영상은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증권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본 조사분석자료 및 영상의 지적재산권은 당사에 있으므로 당사의 허락 없이 무단 복제 및 배포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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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mo

    Memo #131 - AI 외에는 투자할 곳이 없는 시장

    텍톤투자자문 대표 남동준  최근 한 달여간 글로벌 금융시장은 익숙한 공식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길어지는 전쟁으로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나들고, 미국 장기금리는 24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하며 5% 중반대를 오가고 있습니다. 유가와 금리가 동시에 위험을 경고하는데도 미국 주식시장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고 있습니다. 일시적인 흐름일 수 있지만, 투자자로서는 의아해 할 만합니다. 시장 내부를 들여다보면 그 이유가 보입니다. 지수 상승을 증시 전체의 강세로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지난 금요일 파이낸셜타임스 칼럼에 인용된 자료에 따르면, AI 관련 기업을 제외한 S&P 500은 8월 말 이후 7% 하락했습니다. 9월에는 구성 종목의 4분의 3이 떨어졌습니다. 전쟁과 유가, 금리와 물가가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종목은 이미 그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AI 관련 기업만 그 영향에서 비껴나 오히려 지수 전체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S&P 500 시가총액에서 상위 10개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에 이릅니다. 대부분 AI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기업입니다. 이는 과거 1960년대 중반 니프티피프티 장세 당시의 집중도와 맞먹는 수준입니다. AI 관련 기업과 나머지 기업의 격차도 닷컴 버블 시기를 떠올리게 할 만큼 벌어져 있습니다. 더 곤혹스러운 것은 이런 양극화가 상반기 상승장에서만 나타난 현상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하반기 들어 시장이 하락과 조정, 반등을 거치는 동안에도 격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투자자라면 과열을 의심하고 평균으로의 회귀를 기대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시장은 지난 두 달여간 다른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다소 거칠게 말하면 “AI 외에는 투자할 곳이 없다”라는 신호입니다. 지금의 쏠림을 위험하다고 경고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왜 양극화가 계속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출처: Financial Times지난 한달 간 S&P500에서 상승한 1/4 기업들을 과열로 해석하지 말아야 합니다. 일단 실적에서 나머지 3/4과 차이가 납니다. 골드만삭스 자료에 따르면 S&P 500 기업의 3분기 주당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특히 AI 인프라 수혜 기업들이 전체 이익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장의 양극화는 투자자들의 심리에 증폭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희소한 이익 성장과 자본력이 일부 산업, 기업에 집중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구조적 현상이라고 이해해야 합니다. 물론 AI 이외의 산업에 기회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AI보다 강한 이익 성장과 자본투자, 장기 수요의 가시성을 한꺼번에 보여주는 산업이 현재, 드물다는 의미입니다. 최근의 높은 금리도 역설적으로 AI 대형주에 대한 선호를 높이고 있습니다. 막대한 현금을 벌고 자체 자금으로 대규모 투자를 감당할 수 있는 기업에 자본을 맡기는 편이 오히려 안전하다고 판단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지 않을까요?지난 6월 이후 AI에 대한 기대에는 불안이 섞이기 시작했습니다. 수익화가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 실적은 늘어도 주가는 이미 고점을 지났을지 모른다는 불안, 소수 종목에 대한 지나친 집중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AI 밖으로 나가고 싶어 하는 이유입니다. 그것도 하나의 선택입니다. 그러나 지난 두 달간 미국 주식시장의 흐름은 그렇게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이익과 자본투자의 중심이 AI로 이동하는 동안, 많이 올랐다는 이유만으로 그 흐름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 AI 기업에 대한 집중은 시장의 약점인 동시에 자본과 이익이 향하는 방향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할 수 있다” “ 지금은 시장 전체에 기계적으로 분산하기보다, 이익과 자본투자가 집중되는 혁신 기술의 핵심 기업을 선별해 가져가는 것이 합리적이다” “ AI라는 이름만 보고 투자하면 안 된다 “ “ 정작 중요한 것은 AI를 피하는 일이 아니라, AI 안에서 실적과 기대를 구분하는 일이다”2026년 10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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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lobal IPO Report

    Global IPO Report #94_Enflame 엔플레임 - 중국의 대표적인 AI 반도체 기업

    중국 AI 반도체 팹리스 기업 Enflame(엔플레임)이 2026년 9월 11일 상해 커촹반에 상장했습니다. AI와 클라우드 컴퓨팅에 사용되는 고성능 GPU를 개발하며, 학습용과 추론용 칩 라인업을 모두 보유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AI 반도체 국산화 정책의 핵심 주자로, 칩 설계 국산화에 성공했습니다. 무어스레드, 메타X, 비렌과 함께 중국 GPU 4소룡으로 불리며, 중국 2위 클라우드 사업자 텐센트가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구매처이자 투자처입니다. 중국 시장 점유율은 1.7%로 1위 화웨이(60%)에 비하면 작지만, 미국 규제로 엔비디아 점유율이 55%에서 10%로 급락한 상황의 수혜를 받으며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공모가는 142.18위안이었으며 10월 7일 현재가는 420.40위안입니다. 시총은 원화 기준 36.8조원, 공모금액은 1.2조원으로, 차세대 인공지능 개발, R&D, AI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연결성 강화, 공급망 안정성 강화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2025년 글로벌 AI용 GPU 시장은 1.9조 달러 규모이며, 여러 산업 분야의 AI 도입과 인터넷 기반 기업의 고객들의 대규모 시장 유입으로 AI 수요가 폭증하며 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용자 참여가 확대되며 특히 추론용 반도체 시장의 급성장이 기대됩니다. CONTENTS- 중국 AI 반도체 국산화를 주도하는 스타트업- AMD 출신 창업자 텐센트 투자 유치 성공, 이어진 성장- 최대주주 텐센트와 국유 자본 투자- 혁신과 수요증가로 매출 급증, 미 수출 규제 반사이익- AI 생태계 발전이 견인하는 AI용 GPU 시장의 폭발적 성장  출처: China Biz Insider  * 본 조사분석(리서치)자료 및 영상은 당사가 신뢰할 수 있는 자료 및 정보로부터 얻은 것이나, 당사가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므로 투자자 본인의 판단과 책임하에 종목 선택이나 투자시기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본 조사분석자료 및 영상은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증권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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